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약사로 약국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복약지도를 하다보면 환자분들께서 스테로이드에 대한 반감이 굉장하시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과연 스테로이드는 무엇이고, 정말 그렇게 무서운 것인지 정리해볼게요!
1. 스테로이드?
Wikipedia-steroid
스테로이드는 화학물질이에요.
특히 동물에 많이 존재하는데 우리 몸의 세포막의 중요한 구성성분이랍니다!
또한 부신피질호르몬, 성호르몬을 만드는데도 중요하게 필요합니다.
즉,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질이에요!
스테로이드는 남성호르몬 유사 작용으로 근육을 증가시키는 작용이 있어서 운동선수나 헬스를 하시는 분들이 드시기도 하는데요, 저는 약으로 쓰이는 경우를 말씀드릴게요.
- 스테로이드는 세포막의 구성성분이기 때문에 세포막과 친하답니다. 그래서 세포막을 쉽게 통과해요!
- 세포 내로 들어가서 단백질 합성을 조절하는 등의 작용을 나타냅니다.
- 약물로 쓰이는 데에는, 스테로이드가 면역작용을 방해해서 염증을 완화시켜요!!
* 면역작용이 방해되는데 염증이 완화된다? 좀 어색하시죠?
그치만 맞는 말이랍니다. 염증이란 우리 몸의 면역계가 외부 물질 등에 대항해서 작용을 하는 것의 결과에요! 따라서 면역작용이 덜 일어나야 염증이 덜 일어납니다.
- 스테로이드가 고용량일 경우 면역억제작용이 주로 나타나지만 우리가 주로 병원에서 처방되는 양으로는 면역억제보다는 약한, 염증억제 정도로 나타납니다!
- 염증이 있는 곳에는 스테로이드가 빠르게 항염증 작용을 해주기 때문에 병원에서 많이 사용되는 것이랍니다~!
- 스테로이드는 종류가 많고, 치료약으로 흔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너무 겁먹으실 필요는 없으세요.
- 그러나 부작용이 나타나면 심하게 나타날 수 있고, 특히 고용량으로 사용했을 경우 갑자기 약물을 중단하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스테로이드의 종류를 알아보자!
- 스테로이드는 강도에 따라서 1~7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Level1일수록 강도가 강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아기들한테는 강도가 약한 리도멕스, 티티베 등이 사용됩니다.
3.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주된 것 위주로 알아보겠습니다.)
- 약물의 부작용은 사람마다 정도와 증상이 다르답니다.
- 스테로이드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나, 무분별한 사용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므로 반드시 주의해야합니다!
- 2~3주의 스테로이드 단기요법 후에 스테로이드를 갑자기 중단하였을 경우에도 금단증상으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골다공증
- 가장 흔한 부작용 중 하나
- 스테로이드가 장내 칼슘 흡수를 억제하고 배설을 증가시켜 골다공증 유발.
2) 근육염증
3) 안압상승
4) 위궤양(속쓰림)
5) 혈당증가
6) 고지혈증, 비만
6) 고혈압
7) 부종
8) 불규칙 월경
9) 임산부의 경우, 태아로 전달될 수 있으므로 영향을 최소화하려면 prednisolone을 사용함.
* 부작용을 주의해야 하는 사람
: 여성환자, 폐경 후 여성, 고령자, 어린이, 근육염증 환자, 류마티스 관절염환자, 알코올중독자, 간질환자, 저알부민혈증 환자
* 참고 : 스테로이드의 사용지침-대한통증학회지, 2004년
* 스테로이드는 부작용을 반드시 주의해주셔야 하며, 효과가 빠르고 좋다고 해서 다다익선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적절하게 필요할 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너무 심하게 겁먹을 필요는 없지만, 반드시 주의가 필요한 약물 스테로이드!
잘 알고 효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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