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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가 알려주는> 설사가 생겼을 때, 무슨 약을 먹을까? 약국의 설사약 종류와 주의점!

메디컬에 빠진 빌리 2021. 1. 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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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설사약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다들 살면서 설사증상을 경험해보셨을 거에요! 설사가 생기면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화장실 옆에서 계속 있어야하죠.. 기운도 빠지구요ㅠㅠ

1. 설사?

1. 설사란?

- 1일 총 대변량이 250g 이상이면서 85~90% 이상의 수분을 함유하거나

- 하루에 4번이상 배변을 함.

- 정상 배변 : 수분의 비율은 70%내외이며 하루에 3번이하

- 만성설사 : 지속 기간이 2~3주 이상 지속됨(진료 필요)

급성설사 : 지속 기간이 2~3주 이하

- 임부, 3세이하의 영유아, 기저질환이 있는 60세 이상의 고령자는 병원에 가는 것이 좋음.

- 설사와 함께 하복부 오른쪽의 복통이 동반되면 급성 충수염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병원에 가는 것이 좋음.

 

2. 원인

- 만성설사의 원인 : 궤양성대장염, 크론병, 췌장염, 대장암, 직장암 / 유당불내증, 과민성대장증후군

- 급성설사의 원인 : 세균, 바이러스, 미생물 감염 / 과식, 과음, 하복부냉증, 음식물알러지, 약물복용

-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설사는 저절로 나아짐

- 세균 감염에 의한 설사는 치료가 필요!

3. 감염성 설사의 종류

1) 비염증성 설사

- 장독소(엔테로톡신)의 분비로 증상이 나타남.

- 소장 점막의 파괴나 염증이 없이 설사가 유발됨

- 비교적 복통, 오심, 구토 증상이 경미함

(황색포도상구균에 의한 감염은 비염증성임에도 급성 복통과 구토가 나타날 수 있음)

2) 염증성 설사

- 복통, 미열을 동반한 혈변, 점액변이 보이는 설사가 나타남.

- 바이러스 감염은 저절로 낫지만, 로타바이러스의 경우는 유아에게 사망을 초래할 수 있음.

- 로타바이러스 : 바이러스에 오염된 배설물로부터 경구감염됨. 가을~겨울에 호흡기를 통해 감염증가

- 노로바이러스 : 겨울철에 빈번하게 감염. 조개류를 날로 섭취하여 유발가능

2. 설사약

- 설사가 있을 때에만 약을 복용하고, 증세가 호전되면 중단함.

- 설사가 있을 때에도 임의로 약물 용량과 횟수를 증가시키면 변비가 나타나므로 주의 필요.

- 3세 이하의 소아는 설사약을 먹지 않는 것이 좋음.

- 종류 : 장관운동억제제 / 진경제 / 수렴제 / 장내 방부항균제 / 유당분해효소제 / 정장제

1. 장관운동억제제

- 장운동을 억제해 수분의 흡수시간을 증가시켜 설사를 완화함.

- 물설사에 적합

- 감염이 의심되는 이급후증성증상(복통이 심하고 변이 몽글거리는 듯함)은 부적합함.

1) 로페라마이드

- 강한 지사효과로 물설사의 특징을 보이는 급성설사, 여행자설사, 과민성대장증후군의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함

- 효과가 강해 증상이 심한경우에 단기로 쓰는 것이 원칙

- 2세미만 금기, 12세 미만도 비추천

- 성인 : 4mg 복용 후 설사가 지속되면 2mg추가 가능(4시간 이상의 간격), 하루 내에 8mg초과 금지

- 부작용 : 졸음, 어지러움

- 예) 로프민캡슐(2mg), 로페리드캡슐(0.25mg)

2) 리다미딘

- 12세 이하 소아 금기

- 성인 : 4mg 투여 후 설사 지속 시 2mg추가 가능(4시간 이상 간격), 하루 내 20mg가 최대

2. 진경제(스코폴라민)

- 항콜린작용으로 장관운동을 억제함.

- 로페라마이드와 리다미딘보다는 약함

- 금기, 비추천 : 전립선비대증, 녹내장, 수유부, 항콜린부작용(입마름, 배뇨곤란 등)이 심한 환자

- 부작용 : 입마름, 배뇨곤란, 안압상승, 눈의 따끔거림, 시야몽롱, 발한억제 등

- 로페라마이드와는 병용 시 효과가 너무 강하므로 병용하지 않으며, 스멕타 등과 병용가능

- 예) 부스코판, 디탈스탑, 라베린큐엑스정

3. 수렴제

1) 흡착성 수렴제 : 스멕타이트

- 천연 점토의 일종

- 장내 유해물을 흡착하고 수분을 흡수하여 설사에 효과

- 손상된 점막을 채우는 역할도 함.

- 지속 복용 시 변비가 유발되므로 고용량, 장기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음

(약 중단 시 약물 유발 변비는 곧 사라짐)

- 다른 약물도 흡착하므로 최소 2시간의 간격이 필요함.

- 냉장보관하지 않으며, 복용 전 충분히 흔들어 사용해야 함.

- 예) 스멕타현탁액, 대웅스멕타산

2) 비스무트

- 장점막의 단백질과 결합하여 불용성점막을 형성 -> 보호, 수렴작용

- 장점막의 유해세균도 흡착하여 항균작용이 있음

- 장점막에 궤양이 있을 시 비스무트의 흡수가 증대되므로 비추천.

- 일주일에 5일 이상의 장기 연용은 피해야 함.

4. 장내 방부항균제

1) 크레오소트

- 살균, 방부효과로 장내 유해균을 억제함.

- 경미한 감염성 설사에 효과적.

- 주로 생약성분과의 복합제로 시판됨(예. 정로환)

2) 니푸록사지드

- 장관 내에서 항균작용을 나타냄.

3) 아크리놀, 베르베린

- 항균작용을 나타냄. 주로 복합제로 시판.

5. 유당분해효소(베타갈락토시다제)

- 유당불내증으로 인한 설사에 사용됨.

- 예) 갈타제산

3. 실제약 보기(추천이 아니라 예시입니다)

1. 부스코판

- 많이 아시는 부스코판 입니다.

- 스코폴라민 10mg이 들어있네요.

- 항콜린 작용으로 장관운동을 억제하여 지사효과를 냅니다.

- 로페라마이드, 리다미딘보다는 약한 효과입니다.

- 전립선비대증, 녹내장, 수유부, 항콜린부작용(입마름, 배뇨곤란 등)이 심한 환자는 복용하지 않습니다.

- 흔하게 입마름, 배뇨곤란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1~2알을 하루에 3~5회 복용합니다.

2. 디탈스탑

- 비스무트가 들어있습니다.

- 장점막의 단백질과 결합하여 불용성점막을 형성함으로써 점막보호, 수렴작용을 나타냅니다.

- 장점막의 유해세균도 흡착하여 항균작용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장내 항균작용을 하는 베르베린, 아크리놀도 함유되어 있네요

- 장관운동을 완화시키는 스코폴라민이 들어있는 스코폴리아 추출액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 나와있는대로 장내 세균을 죽이고 지사효과가 있는 약입니다.

- 2캡슐씩 하루에 3회 복용할 수 있습니다.

3. 로페시콘 츄정

- 강력한 지사효과를 나타내는 로페라마이드가 2mg 들어있습니다.

- 로페라마이드는 2세미만 금기, 12세 미만도 비추천입니다!

부작용으로 졸음, 어지러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가스제거에서 나왔던 시메티콘이 들어있네요!

- 속이 부글부글 가스가 차면서 설사가 동반된 경우 이 약을 추천할 수 있겠습니다.

- 유의점은 이 약은 보시다시피 ‘츄정’입니다. 삼키는 것이 아니라 씹어드셔야 합니다.

- 2정을 충분한 물과 함께 씹어서 복용하시면 됩니다.

4. 로페라마이드 캡슐

- 약 이름대로 로페라마이드가 2mg 들어있습니다.

- 위에서 보셨듯이 강한 지사효과로 물설사의 특징을 보이는 급성설사, 여행자설사, 과민성대장증후군의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하며, 효과가 강해 증상이 심한경우에 단기로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 2세미만 금기, 12세 미만도 비추천입니다.

- 성인의 경우 4mg(2캡슐) 복용 후 설사가 지속되면 2mg추가 가능(4시간 이상의 간격), 하루 내에 8mg초과 금지

- 부작용으로 졸음, 어지러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베로나에프

- 항균작용이 있는 아크리놀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 비스무트도 들어있습니다. 장점막의 단백질과 결합하여 불용성점막을 형성함으로써 점막보호, 수렴작용을 나타냅니다. 장점막의 유해세균도 흡착하여 항균작용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지사효과가 있는 생약인 스코폴리아도 들어있습니다.

- 또한, 위장관 염증을 완화하고 복통을 완화하는 생약성분인 황련가루도 있네요.

- 탄산칼슘도 들어있네요. 칼슘은 지사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 1회 2정, 하루에 3회 복용합니다.

6. 후라베린

- 항균작용을 하는 아크리놀과 베르베린

- 지사작용이 있는 스코폴리아엑스가 들어있습니다.

- 비스무트도 들어있으므로 점막보호, 수렴작용을 나타냅니다.

- 특이하게 우르소데옥시콜산이 함유되어있습니다. 이는 지방성분의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고 설사를 하는 경우 효과적입니다.

7. 정로환 당의정

- 정로환, 유명한 제품이죠?

- 살균, 방부효과로 장내 유해균을 억제하는 크레오소트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 크레오소트는 경미한 감염성 설사에 효과적입니다.

- 또한, 위장관 내 염증을 완화시키는 생약성분인 황백현초가 들어있습니다.

- 설사가 경미할 경우 정로환을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 성인의 경우 1회에 4정을 복용하고 11~14세의 소아는 3정, 8~10세는 2정을 하루 3회 식후에 복용합니다.

8. 정로환 일반

- 당의정과의 차이를 보겠습니다.

- 당의정과 마찬가지로 살균, 방부효과로 장내 유해균을 억제하는 크레오소트가 함유되어 있고, 위장관 내 염증을 완화시키는 생약성분인 황백이 들어있습니다.

그러나 주성분인 크레오소트가 당의정보다 더 많이 들어있습니다.

- 추가로 감초, 진피, 향부자가 들어있습니다.

- 당의정보다 일반 정로환이 지사효과는 강하게 나타냅니다.

- 성인은 1회 3정, 11~14세 2정, 8~10세 1정을 1일3회 식후에 복용합니다.

- 정로환은 유명하지만 생약제제이기 때문에 설사가 매우 심한경우 다른 약을 추천드립니다.

9. 스멕타

- 디옥타헤드랄 스멕타이트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 천연 점토의 일종으로 장내 유해물을 흡착하고 수분을 흡수하여 설사에 효과가 있음.

- 손상된 점막을 채우는 역할도 하므로 식도나 위, 십이지장의 통증의 완화에도 사용이 됨.

- 다른 약물도 흡착하므로 최소 2시간의 간격이 필요.

- 냉장보관하지 않으며, 복용 전 충분히 흔들어 사용해야 함.

- 성인 : 1일 3회 복용.

설사약, 잘 아시겠나요?

설사약은 크게 : 로페라마이드 / 비스무트 / 스코폴라민 으로 주성분을 보시면 됩니다.

너무 오랜기간 설사약을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점 유의해주세요~!

* 참고 : 맞춤 OTC 선택가이드 - 약학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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