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부과 > 2. 탈모의 분류

* 탈모는 비흉터형성탈모와 흉터형성탈모로 구분할 수 있음

- 흉터형성탈모는 모낭이 파괴되어 모발의 성장을 기대할 수 없음.

: 일차흉터형성탈모, 이차흉터형성탈모 가 있음.

피부과학 7판, p.431 표15-1

1. 비흉터형성탈모

1) 안드로겐 탈모

- 보통 20대 중반에서 시작되어 나이가 들며 서서히 진행함.

- 한국인 성인의 15~20%에서 발생함.

- 남성형탈모 : 유전, 남성호르몬 관련

   - 테스토스테론이 모낭에 도달해 5alpha-reductase에 의해 더 강력한 안드로겐인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변환됨. 탈모부위에는 특히 5alpha-reductase 활성이 높아 DHT가 많이 생성되어 탈모를 유발함.

- 안드로겐탈모의 치료 : 약물, 수술적 치료

   - 약물 : 바르는 치료는 미녹시딜 // 경구투여는 5alpha-reductase 억제제

2) 원형탈모

- 전 인구의 1.7%에서는 일생 동안 한번은 원형탈모가 발생함.

- 병인 : 모낭 주변에 침윤된 T림프구에 의한 자가면역질환! 유전적 소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됨. 

- 치료 :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경우가 많으며 발생한 지 1년 미만인, 한 두개의 원형 탈모반이 있는 경우 약 80%에서 자연회복 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음.

3) 휴지기탈모

- 생장기 모발이 조기에 휴지기 모발로 이행해 과도하게 휴지기 모발이 탈락하는 것.

- 빠진 모발을 봤을 때 탈색된 모낭을 관찰할 수 있음.

- 심한 열성질환, 출산, 심한 출혈을 동반한 수술, 심한 다이어트 등 후 약 3개월 후 탈모가 시작되며, 6개월을 넘지 않음.

4) 생장기탈모

- 항암제 치료 후 생장기 모발의 탈락으로 인한 것.

5) 발모벽

- 주로 소아에서 충동적으로 두피, 눈썹, 속눈썹을 뽑아 탈모반을 형성함.

- 다양한 길이의 모발이 남을 수 있고 짧게 부러진 모발도 관찰됨.

- 개선이 안 될 경우 정신과적 진료가 필요함.

6) 견인탈모

- 머리를 작은 가닥으로 묶는 경우, 파마를 하며 심하게 잡아댕길 때 발생할 수 있음.

7) 측두삼각탈모

- 삼각형 또는 난원형의 탈모반이 전두부와 측두부 경계에 출생시부터 발생함.

-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으며 모발이식술이 필요함.

8) 매독탈모

- 매독치료시 정상적으로 회복됨.

 

2. 흉터형성탈모

1) 홍반루푸스

- 만성 피부홍반루푸스가 두피에 발생해 홍반, 피부위축, 모낭각전, 과색소 침착이나 탈색반을 보임.

- 스테로이드 국소도포, 국소주사, 레티노이드 등이 사용됨.

2) 모공편평태선(lichen planopilaris)

- 모공 주위로 심한 소양증을 동반한 홍반으로 시작함.

- 모공 주위에 작은 구진이 과각화증과 함께 보임.

3) 전두부섬유화탈모

- 모공편평태선의 한 형태로 생각되며 주로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서 발생함.

- 진행을 막기 위해 스테로이드 도포제 및 국소 주사가 사용됨.

4) Graham Little-Piccardi-Lassueur syndrome

- 모공편평태선의 한 형태로 두피의 흉터형성탈모, 액와 및 음부의 비흉터형성탈모, 체간 및 사지의 모공성 구진을 보임.

5) 가성원형탈모증

- 임상적으로 농포와 가피를 보이는 탈모모낭염과 달리 염증반응을 보이지 않음.

6) Central centrifugal cicatricial alopecia

- 주로 흑인 여성에서 발생하며 고데기에 의해 모낭이 손상을 받아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됨.

7) 점액탈모

- 두피 혹은 수염 부위에 홍색 혹은 저색소의 탈모반이 발생함.

8) 탈모모낭염

- 모낭 주변으로 농포, 과각화증이 보이며 탈모반이 퍼져나가고 중심부는 흉터로 남음.

- 트리암시놀론 복용으로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재발이 흔하고 완치가 어려움.

9) 박리모낭염

10) 켈로이드 여드름

- 림프구와 호중구 모두 침윤되어 혼합형 흉터형성탈모와 구분함.

11) 압박탈모

- 의식을 잃은 환자나 장시간 같은 자세로 수술받은 환자에서 두피가 압력을 받아 일시적인 허혈이 발생해 탈모증이 발생함.

- 압력받는 시간이 길어지면 영구적인 탈모가 발생하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