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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가 알려주는> 나와라 변비! 변비란 무엇이고 어떤 변비약을 먹어야할까??

메디컬에 빠진 빌리 2020. 12. 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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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정리 내용은 변비입니다. 변비.. 만성적으로 변비증상이 있으신 분들 많이 계시죠?

이걸 계속 이렇게 있어야 하는 건지... 약을 먹어야 하는건지.. 약은 계속 먹어도 되는건지..

많이 혼란스러우실 거에요!

우선, 맞아요. 변비는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많이 어렵습니다.

보통 아래의 기준으로 생각을 해보게 되고, 개인에 따라 그 변화가 중요합니다.

- 배변 횟수가 주 3회 미만이며 잔변감이 있다.

- 배변횟수나 변량이 평소에 비해 감소했다.

- 변이 평소보다 많이 딱딱해졌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을 해야하며 개인의 변화가 중요합니다.

추가로 복통, 구토, 복부팽만감, 식욕부진, 잔변감, 두통, 피부가 거칠어짐 등의 자각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변비가 지속될 경우, 신진대사의 불균형으로 요통, 치열, 장폐색 등의 2차적 질병이 유발될 수 있으니 가볍게 여겨 무시하지 마시고, 적절하게 치료를 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변비가 너무 심해진 경우, 1차적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변비, 무엇이냐!

1. 원인과 증상

- 변비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원인을 살펴볼게요

- 식이섬유, 수분의 섭취가 부족

- 운동부족, 고령, 스트레스, 과도한 다이어트

- 임신, 약물복용 등

변비의 종류1) 기질성 변비

- 대장 내부의 염증, 협착, 장폐색, 대장암, 복막염, 치질, 치열, 항문의 협착 등과 같이 대장이 구조적으로 막혀서 발생하거나

- 당뇨, 갑상선 질환, 신경계질환, 임신, 탈수 등과 같이 전신적인 원인으로 발생

** 이유없이 체중이 감소 / 혈변 / 심한 복통 이 있다면 의심 가능,

-> 이러한 기질성 변비는 병원방문이 필요!!

변비의 종류2) 기능성변비

- 대장의 운동성에 문제가 생긴, 일반적인 변비

- 이완성변비(대장운동성 저하) / 경련성변비(대장의 경련, 지나친 긴장) / 직장형변비(항문 긴장성)

- 이완성 변비

: 대장의 운동성 감소로 변이 대장에 잔류하는 시간이 길어짐

: 수분이 대장으로 많이 흡수되어 변의 부피가 감소, 딱딱해짐

: 가스발생, 복부팽만감 유발

: 고령자, 장기입원자, 체력저하환자에게 많이 발생, 좌측 하복부에 대변 덩어리가 만져짐.

-> 대장운동 촉진제, 윤활제 작용을 하는 점액보충(단백질 보충, 코엔자임Q10, 빈혈교정)

- 경련성 변비

: 대장의 경련으로 변이 이동하지 못해 발생함

: 대장이 좁아졌기 때문에 대변이 토끼똥처럼 나오거나 가늘게 나옴

: 젊은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며 스트레스와도 관련이 있음.

-> 장관운동조절제(트리메부틴), 자극성이 약한 하제 추천

- 직장형 변비

: 항문괄약근의 과도한 긴장으로 배변이 되지 않음

: 다른 원인 질환에 의한 것이 많으므로 의사의 진료가 필요함.

* 변비 유발 약물

: 항콜린제(진경제, 비염약, 종합감기약, 파킨슨약, TCA항우울제, 항부정맥제) / 아편류 / 칼슘길항제 / 철분제 / 칼슘제 / 제산제

2. 변비약은 어떤 것이 있을까?

1. 자극성 하제

- 대장을 직접 자극하여 연동운동을 촉진, 수분과 전해질 흡수를 방해해 배변을 도움

- 대장을 자극하므로 복통을 초래할 수 있어 경련성 변비 환자에는 추천되지 않음

- 너무 많이 복용 시 심한 복통과 전해질 손실로 인해 약물로 인한 변비가 더욱 심해질 수 있으니 용법용량의 준수가 중요함

- 고령자의 경우 혈압상승의 위험이 있으므로 장기 복용을 피한다.

1) 안트라퀴논 유도체

: 센노사이드, 카스카라사그라다, 카산트라놀, 알로에(노회)

- 6-10시간 내에 효과 발현 / 2세 이상 가능

(알로에는 자궁수축 효과가 있어 임부, 치질환자에게 사용 불가)

- 발열, 가려움의 과민증상이 일어날 수 있음

- 소변이 황갈색, 적색으로 착색될 수 있음!

- 예) 비사코딜, 센코딜, 변쾌락 등

 

 

배낙스 정

- 1일 3~5정, 취침 전에 복용

2) 비사코딜

- 위장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장용코팅 되어있음.

(따라서, 복용 1시간 이내에 코팅을 녹이는 우유, 제산제 등의 알칼리성 음식을 피해야 하며, 충분한 물과 복용한다)

- 좌제는 15분-1시간 후에 효과가 나타나며 사용 전에 물에 축이면 더욱 부드럽게 사용 가능함.(6세 이상 사용가능)

3) 대황

- 대황은 사하작용이 있으나 알로에처럼 자궁수축을 시키므로 임부에게 사용할 수 없음.

2. 대변 연화제

- 도큐세이트, 디히드로콜산

- 계면활성제 성분으로 변의 투과성을 높이고 수분을 끌어들여 효과를 냄.

- 대변 연화제는 전신흡수가 되지 않고 변의 윤활작용이 있으므로 배변 시 통증이 있는 소아, 노인, 여성환자, 치질이 있는 환자에게 더욱 효과적임

1) 도큐세이트

- 복용 후 1-3일 후 효과가 나타나며, 충분한 물의 섭취가 필요함.

- 자기 전에 복용함

- 장기간 사용 시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가 저해됨

- 약제가 나트륨염의 형태가 많으므로 저염식을 해야하는 환자는 사용할 수 없고, 2세 이상부터 사용함.

- 그린모닝연질캡슐, 둘코락스에스장용정(비사코딜과 복합제), 비코그린에스정

** 아래의 실제 변비약들을 보세요!

이렇게 대부분의 변비약이 대장을 자극하여 변을 보게하는 비사코딜과

대변을 부드럽게 하여 배변에 도움을 주는 도큐세이트의 복합제로 구성이 된답니다~!

 

 

아락실 큐 정 - 1회2정, 취침 전 복용

 

 

 

 

센코딜 에스 정 - 1회 1~2정, 취침 전 복용

 

 

 

 

엠티 정 - 1회 2정, 취침 전 복용

 

 

 

 

둘코락스 에스 - 1회 2정, 취침 전 복용

 

3. 팽윤성 하제

- 장에서 수분을 흡수하여 젤의 형태가 되어 변의 부피를 크게함으로써 연동운동을 촉진함.

- 생리현상과 가장 유사하게 배변을 촉진하며, 전신흡수가 되지 않으므로 이상반응이 거의 없다.

- 팽윤효과를 위해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먹어야 함!

(따라서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주어야 효과적!!)

- 차전자피가 가장 대표적(이는 다른 약물의 흡수를 억제하므로 1-2시간의 간격이 필요함)

 

 

변락 과립 - 1일 1~2포 공복에 복용

4. 삼투성 하제

- 팽윤성하제가 효과가 없는 경우 삼투성 하제를 시도할 수 있음.

- 삼투성하제는 체내로 잘 흡수되지 않는 대량의 이온, 분자로 이루어져 장관 내 삼투압을 증가시켜 대변을 연화시키고 부피를 늘려주어 배변에 도움을 줌.

1) 락티톨, 락툴로오스

- 삼투작용과 장 내 프로바이오틱스의 증식작용으로 정장작용도 존재함.(정장제 병용시 효과적, 항생제는 효과를 떨어뜨림)

- 너무 오래 사용하면 전해질 이상이 생기거나 약물 의존성이 생기므로 용법을 준수한다.

- 복용 후 1-2일이 경과해야 효과가 나타남.

 

 

장쾌락 시럽 - 1회 1~2포를 아침 식전에 복용(그 후로는 1포씩)

2) 수산화마그네슘제제(염류성 하제)

- 마그비, 신일엠정

- 복통이 있는 경련선 변비 환자에게 주로 사용됨

- 우유, 칼슘제제와 함께 복용하면 탈수를 일으키는 고칼슘혈증이나 구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충분한 물과 복용하며, 테트라사이클린 같은 항생제의 흡수가 저해될 수 있으므로 병용하지 않는다.

5. 글리세린 관장약

- 30분 내로 효과가 나타남

- 따뜻한 물에 넣어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맞춰준 후 사용하면 더욱 부드럽게 사용가능함.

- 전신흡수가 일어나지 않고 이상반응이 거의 없기 때문에, 모든 연령대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음

- 그러나, 너무 자주 사용하면 직장의 반응이 둔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하며

항문에 상처가 있거나 치질이 있는 사람에게는 사용하지 않는다.

* 4-5일 이상의 오래된 변비는 관장 후에 경구용 변비약을 먹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음

(그러나 심장병이 있는 환자는 혈압의 변화가 일어나 병이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한다)

정리해 볼게요!

* 일반적 변비

: 자극성 하제인 비사코딜 + 연화제인 도큐세이트 복합제 선택

* 2-6세의 일시적 변비

: 경구용 도큐세이트, 수산화마그네슘제제, 락툴로오스 제제

* 고령자

: 약물에 의한 것인지 파악이 먼저 필요하며, 팽윤성 하제(차전자피)를 사용하지만 주의가 필요함.

* 임산부 : 자궁이 커지면서 대장을 압박하여 변비가 생길 수 있음. 또한 활동량 감소, 수분감소, 철분제제의 섭취로 변비가 유발될 수 있음

임산부의 경우 섬유질과 수분을 늘리고 프룬 등을 먹는 식이요법을 먼저 시행한 후에도 변비가 지속되면 팽윤성 하제를 선택할 수 있음.

* 다이어트를 하는 젊은 여성 : 자극성인 비사코딜 제제보다는 변의 부피를 팽창시키는 팽창성제제(차전자피)를 선택.

*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는 관장약을 사용하면 혈압의 변화가 일어나 병이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필요.

* 변비약 종류가 이렇게 많은줄 모르셨죠?

증상 완화를 위해 변비약을 드시되, 만성 변비로 가지 않게 적절한 용량, 용법을 지켜주시고, 섬유소를 식단에서 서서히 늘려주시고 운동 꼭 잊지 마세요~!

참고 : 맞춤 OTC 선택가이드 - 약학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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